#1 일본으로 출발

 

 

언제나 그렇듯 또 오랜만입니다

그래도 6개월 만이니 그렇게 오랜만은 아닌듯

 

예전부터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JR 전국패스로 일본 여행가기’ 가 있었는데요

언제까지 미뤄둘수도 없고 연말을 맞이해서 연차소진 하라는 압박이 있어서

호다닥 다녀와봤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T2

언제나 그랬듯 퇴근하자마자 바로 튀어갑니다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되지만 오늘은 턱별한 날이니

 

 

마티나 라운지로 갑니다

그나저나 일요일인데 라운지 입장줄이 왜 만들어 진건지 의문

다들 내일 출근 안하심?

 

 

급하게 땜질한 코리아 도메스틱 온리

요거이 아무리 JCB고 마스터고 비자고 해도 무료 입장은 국내 대행사에서 해주는거라

해외 발급카드로는 무료입장 못하는게 맞습니다

 

 

역시 믿음의 킹티나 라운지

아침부터 고기고기 하게 달림

 

 

마지막은 역시 컵라면에 맥주죠

T1보다 공간도 넓고 1인석도 많아서 1따봉 드립니다

 

 

뭐든지 묻어버리면 개악되는 카카오 선생님

티스토리만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림

 

 

후쿠오카 공항까지의 여정은

대한항공 KE791 서울/인천(ICN) → 후쿠오카(FUK) 탑승기

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청사 위치가 위치인지라 지하철을 타려고 해도

무조건 버스는 타야하니 버스정류장으로 나갑니다

 

 

무슨 공사를 하는건지 기존 정류장 폐쇄하고 복잡하게 바뀜

 

 

국내선청사행 순환버스를 타도 되지만 소요시간도 오래걸리고 대기승객도 많아서 하카타역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요거이 니시테츠 홈페이지 보니 하카타역까지 15분이면 간다고 하더라구여

배차는 대략 5~12분 간격인듯

 

 

위에 좌석버스 처럼 생긴 버스가 만차라 다음차를 탔는데

직원들이 테트리스 하듯이 우겨넣습니다

정말 이게 가능한가 싶을정도로 태워보냄

 

 

그런데 다 와서 머참사가 발생

하카타역이 코앞에 보이는데 차가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고가선로가 하카타역인데 저기까지 정확하게 35분 걸렸습니다

그리고 이게 스노우볼이 될줄은 몰랐죠

 

왜 그런가 딥고민 해보니 후쿠오카 시내를 다니는 모든 버스가 하카타 터미널로 들어가는데 여기 하차홈이 4개밖에 없습니다.

그 많은 버스가 다 저기로 모인다는건데 심지어 이동네 내릴때 요금을 내다보니 하차할때 시간이 더 오래걸립니다

그게 쌓이고 쌓이다 도로까지 버스가 줄을 서있음;;

 

결론적으로 니시테츠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15분은 개뻥이고요 50분~1시간 걸립니다

그러니까 제발 지하철 타세요 제발제발제발

 

 

 

입국심사에서 시간 벌어놓고 버스에서 시간 다 날렸습니다

갓쿠오카 찬양 취소합니다

 

 

하카타역 입장

JR서일본 계열 패스를 제외한 모든 패스는 JR큐슈 패스창구로 가서 교환을 해야 하는데요

 

 

여기서 패스교환하는데 50분 걸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플랜 B로 생각해뒀던 열차까지 놓쳐버림

스노우볼이 뭉치고 뭉쳐서 거대한 눈뭉탱이가 되버림

 

외국인들 이빠이 몰려오는데 창구는 단 4개! 밖에 없는데요

그와중에 창구 한개는 닫아버리던데 정말 답이 없습니다

줄을 여러번 꼬아놓는데 줄 한번 꼬일때 마다 15~20분 정도라 생각하시면 편할꺼 같네요

 

 

받자마자 바로 달려가느라 찍은사진이 없어서 귀국해서야 찍었지만

이번에는 JR패스 그린샤 7일권으로 가보겠습니다

23년 10월부터 가격인상이 있었지만 그전에 구입해둔 교환권은 인상전 가격으로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JR패스로 노조미는 이용할수 없으니 사쿠라로 갑니다

거지같은 패스교환 창구 + 거지같은 버스덕분에 예정보다 1시간정도 늦어지는중

 

 

타고갈 열차 등판

 

 

산요신칸센에 입선하는 모든 사쿠라는 JR큐슈 차량으로 운행합니다

요거 생각보다 좋은게 일반실도 2×2고 좌석도 그린샤급으로 좋아서 일반실 이어도 쾌적하게 여행할수 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히로시마 입니다

첫날부터 장거리 이동이라 정신없음

 

 

사쿠라는 6호차에 그린샤가 있는데요

여기 반은 일반실이고 반만 그린샤라 그린샤 좌석수가 적습니다

운없으면 매진될수도 있음

 

 

거기다가 산요신칸센. 도카이도신칸센은 3변의 합이 160cm 이상 수하물을 가지고 승차하는 사람은 무조건 수하물 보관석으로 좌석지정을 해야하는데요

생각보다 대형 수하물 가지고 타는사람이 많아서 자리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린샤가 좋다 좋다라는 이야기만 들어봤지 이정도로 좋을줄은 몰랐네요. 종아리 받침 갓갓임

 

 

대충 정리하다보니 벌써 혼슈에 들어온거 같습니다

 

 

도카이도 신칸센과 다르게 산요신칸센은 터널 아니면 다리가 대부분이라 바깥 풍경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거기다가 터널들어오면 폰이 안터져서 할게 자는거밖에 없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도쿠야마

 

 

다음역은 오늘의 목적지 히로시마 입니다

 

다음에 계속

#2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바쿠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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