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OZ8999 서울/인천(ICN) → 서울/인천(ICN) 탑승기

 

 

늘 그렇듯 또 오랜만입니다.

망할놈의 역병때문에 집구석에 짱박혀 있는지도 오래 되었는데요

옆동네에서 신박한 상품을 들고나와서 기분전환할겸 간만에 뱅기나 함 타고 왔습니다.

 

 

집에서 도보 5분거리에 마곡나루역이 있는데여

오늘은 스루하고여

 

 

일론머스크 갬성좀 느껴봅니다

 

 

애증의 공항철도

하루빨리 출퇴근할수있는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간만에 1터미널

국내선 수속은 1층에서 합니다

 

 

몇일전에 서류처리때문에 출근했었는데 출입증이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줄 몰랐습니다

여유롭게 왔는데 227번째 체크인인거 보니 모바일 체크인이 많은거 같네여

 

 

텅텅따리 텅텅따된 FIDS를 보니 이래저래 심란한 마음

 

 

어찌어찌 하다보니 여러명이 같이 가게 되었는데여

등급이 다 다름

타이밍싸움에서 밀리면 한순간에 끝나는겁니다

 

 

갔는데요 왔습니다

 

 

여유롭게 왔다고 생각했는데 길바닥잼이라 바로바로 탑승시키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탑니다

 

 

A380 길바닥잼 + 우현탑승

흔치않은 기회일겁니다

애증의 380 일할땐 힘든데 보기엔 좋져

 

 

대충 찾아보니까 전 주에도 7641갔던데 또 7641이네요

 

 

올라오는데 할로윈이라고 꾸며놨던데 관심없으니 스루하구여

자리는 77K. 2층입니다.

 

 

2층이라고 딱히 높게 보인다거나 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탑승할때 이것저것 주던데요

 

 

손소독제, 언제 사용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용기한은 내년 연말까지인 면세품 쿠폰, 볼펜, 기념증서 등등이 있습니다

 

 

잘 봤으니까 관짝행

 

 

안전책자랑 야로나 어쩌고 저쩌고

포스트 야로나시대. 정말 답이 없습니다

 

 

뮤비 안전영상보다가 평범한거보니까 적응 안됩니다

 

 

국내선인데 특별비행이라고 AVOD 된답니다

 

 

아까부터 신경안쓰려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큰 얼룩입니다

소독도 다 했다는데 현직의 감으로 머충했을꺼라 1mg 예상해봅니다

 

 

 

야로나 시국에도 칼리타 항공이랑 핀에어는 잘 뜸

 

 

편명은 8999편으로 알고있는데 3800으로 입력되어 있네요

 

 

전 주에 언론에도 나오고 이래저래 홍보가 되서 그런지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된 좌석 빼고는 거의 다 찼습니다

 

 

저 멀리 망한 회사것도 보이고

지금쯤 돈벌어 와야할 아이들이 이러고 있는거보면 정말 심란헙니다

 

 

15R 부근 유도로 끝부분에 왠 항공기들이 있나 했는데

엔진덮개 씌어진거 보니까 말로만 듣던 그건가 봅니다

정말 답이 없습니다…

 

 

그와중에 나리타가는 KE704

정말 그놈의 역병이 뭔지

 

 

여름 성수기, 추석 성수기 다 바쁘게 보냈어야 했는데 다 없었습니다

물론 내년도 기약을 할수가 없음

 

 

날씨가 영 좋지 않은데 이륙합니다

저번주가 정말 승리자 였던듯

 

 

그래도 고도 올라갈수록 조금씩 나아지네요

 

 

출/도착지가 같아서 기대 안했는데 어찌어찌 경로가 입력되었나 봅니다

 

 

요즘 웬만한것들은 HUD도 지원한다죠

 

 

남한강 이포보 근처

 

 

 

좀있으면 감자국 진입인데 16000ft 부근인거보면 높게는 안올라갈듯 헙니다

 

 

중부지방은 날씨가 구려서 사진찍을맛이 안났는데

대관령부근 가니까 갑자기 날씨가 좋아집니다

 

 

동시에 밥타임이 왔습니다

 

 

닭가슴살 & 토마토 파스타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1따봉 드리고요

고추장이 본죽에서 미원댁으로 바껴서 그런지 더 나았답니다

 

 

언제부터 할로윈을 그렇게 챙겼는지는 모르겠는데 할로윈이라고 특별히 주신답니다

아이스크림인지 알았는데 걍 블루베리 크림이더라고요

그래도 맛있으면 장땡입니다

 

 

밥 다 묵고나니까 포항부근

 

 

좀있으면 스까국이길래 좌측에 지인 근처 자리로 이동합니다

 

 

마린시티도 보이고

 

 

드나쓰의 고장 강알리도 보입니다

 

 

조금만 더가면 남해안이 보임

 

 

바르게 사는사람한테는 거가대교가 선명하게 잘 보일겁니다

 

 

남해군. 사천시 창선대교

 

 

여수부근

 

 

이제 제주로 갑니다

 

 

거문도도 잘보임

 

 

비즈이상에만 주던 로끄시땅 어메니티를 줬는데요

 

 

여윽시 로끄시땅이다

파우치가 제일 맘에 들었답니다

 

 

제주는 언제나오나 하고 슬슬 지루해질때쯤

 

 

제주도가 나옵니다

 

 

제주공항도 잘 보이고요

 

 

좌선회 한번 하면

 

 

 

백록담이 보입니다

등킨국과 더불어 이번여행의 최고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주를 지나면 고도를 높입니다

서해안 따라서 항로도 복잡하고 공항도 많아서 이구간은 걍 다이렉트로 찌르나 봅니다

 

 

그래서 딱히 볼게 읎답니다

올라갈수록 날씨도 그지같아지기도 하고

 

 

대략 이런식으로 한바퀴 돌았구요

 

 

눈 깜짝할사이에 화성시 부근까지 왔습니다

 

 

선회 몇번 해주고

 

 

구름 지나가는거 좀 봐주면

 

 

랜딩합니다

 

 

게이트 남보 10

탈때도 그랬듯이 내릴때도 길바닥입니다

 

 

베기지 남보 완

제 기억으로는 수하물 위탁불가능 했었는데 이걸 띄우네요

 

 

조금 지연되기는 했는데 기분 좋은 지연이었습니다.

제드 써서 전국일주해도 이것보다 싸게 먹히는데 그래도 돈아깝지 않았던 여행이었던거 같네여

그리고 간만에 비행기 타기도 하고 또 주기되어있는 비행기들 보니까

이래저래 많은 생각이 들었던 비행이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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