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이어집니다
좋은아침입니다
남들은 출근하겠지만 저는 안함 ㅎㅎ
조식 신청을 안해서 전날 사온 샌드위치나 먹습니다
요거 좀 짜기는 한데 맛은 괜춘하네요
객실이 역사뷰라 신칸센 지나가는게 보이는데 운좋게 헬로키티 신칸센도 봤습니다
2일차 일정 시작합니다
날씨가 ㅆㅅㅌㅊ인걸 보니 전날처럼 스노우볼이 구를일은 없을거 같네요
출근시간이 약간 지나 한산한 히로시마역
히로시마역 1층에서는 재래선 열차 이용이 가능합니다
히로시마까지 왔는데 미야지마를 안가볼수가 없으니 미야지마로 갑니다
운좋게 RH배차 끝물에 걸려서 배차간격이 길지는 않습니다
오노우라행 탑승
출근시간이 살짝 지나긴 했지만
미야지마가 인기있는 관광지다보니 출입구랑 가까운 칸은 혼잡하더라구여
저는 앉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병에 걸려서 끝칸에서 착석 성공함
JR서일본 특징중에 하나가 일반 재래선 열차에도 크로스시트를 박아놓는다는 건데
착석한 사람은 편하겠지만 입석으로 가는 사람은 꽤 불편합니다
히로시마가 촌동네 같아도 나름 100만 도시라 시가지가 꽤 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히로시마 → 미야지마의 경우 진행방향 좌측으로 짧지만 바다가 보이기 때문에 좌측에 앉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눈뽕은 각오 하셔야 함
히로시마역에서 20분정도 걸려서 미야지마구치역에 도착했습니다
왕복 2차선 짜리 도로라 충분히 횡단보도를 만들법한데 지하도로 돌립니다
다들 출근들 안하시는지 평일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라구요
미야지마구치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미야지마구치잔교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배를 타고 미야지마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히로덴 미야지마구치역도 있는데 히로시마에서 히로덴 타고 여기까지 오면 1시간 이상걸립니다.
제발 JR 타세요
미야지마로 들어가는 배는 2개의 노선이 있는데
하나는 히로덴에서 운영하는 미야지마 항로, 또 하나는 JR에서 운영하는 미야지마 연락선이 있습니다
JR에서 운영하는 미야지마 연락선의 경우 JR패스 소지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니
미야지마 연락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참고로 양쪽 다 스이카나 이코카 같은 교통카드로 탑승 가능합니다
JR패스로 운임은 면제되지만 2023년 10월부터 미야지마 입도시 입도세(100엔)가 부과됩니다
입도세만 별도로 발매기에서 발매가 가능하니 꼭 발매하시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입도세 티켓 구매도 교통카드로 가능했습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이용하는 페리회사의 입도세 티켓을 구매해야 탑승이 가능하더라구여
저쪽은 히로덴 페리
어차피 둘다 같은 경로, 같은 가격이라 패스 소지객이 아니면 빨리 오는거 잡아타면 됩니다
미센마루 등판
1996년에 건조 되었다고 하네요. JR 연락선 중에는 제일 오래된 배입니다
출항
출항하자 마자 앞에 미야지마도 보이는데 미야지마까지는 약 15분정도 소요됩니다
미야지마로 들어갈때는 이츠쿠시마 신사 토리이 쪽으로 살짝 선회해서 가는데요
운좋게 관광선이랑 같이 찍힘
12월 초인데 아직 단풍이 완전하게 들지가 않았습니다
이날 최고기온이 16도 정도였는데 패딩입고 갔다가 후회MAXIM
지구가 미쳐 돌아가는중인거 같습니다
찾아보니 히로시마가 굴로도 유명하더라구여
보아하니 굴 양식장 같음
미야지마 잔교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미야지마구치와 마찬가지로 양사 모두 한 건물을 이용하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꺼 같습니다
섬 전체가 관광지 같지만 평범하게 사람사는 섬입니다. 심지어 편의점도 있음
미야지마에는 사슴이 섬 곳곳에 방목되어 있는데요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얌전하게 있습니다.
나라의 난폭한 친구들과 같은 친구들이 맞는건지 의심이 갈 정도 입니다
아니 진짜 왜이렇게 얌전함;;;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