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하쿠슈 증류소 투어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15 도쿄 → 코부치자와

 

 

뜬금없이 코부치자와 깡촌으로 왔는데요

오늘은 하쿠슈 증류소 투어를 가보겠습니다

코부치자와역을 빠져나오면 좌측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여기서 셔틀버스를 탈수 있습니다

 

 

코부치자와역에서 하쿠슈 증류소까지 무료 셔틀버스로 20분정도 소요됩니다

가는중에 안내원인지 직원인지 모르겠는 아재가 아재드립 치시던데 일본어 모르시면 상관 없을듯

 

 

 

도착했구여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도코모 망인데도 데이터가 터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KDDI가 잡히던데 로밍 해가시는분들은 참고하셔야 할듯

 

 

하쿠슈 증류소와 더불어 산토리 천연수 공장도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산속으로 들어와서 생수 취수하기에는 적합한 환경 같더라구여

 

 

리셉션에서 패찰 득템

 

투어 코스는 무료코스도 있지만 저는 3300엔짜리 유료투어로 신청했습니다

방문하기 한달전쯤해서 유료투어 신청이 열리는데 신청한다고 다 갈수있는게 아니라

추첨을 해서 당첨된 사람만 갈수 있더라구여

저는 운좋게 당첨됬음

 

 

23년 10월까지 리뉴얼 한다고 닫아놓은걸로 들었는데 아직 끝나지 않은건지 곳곳이 공사중입니다

 

 

정말 골짜기 깊숙히 들어옴

피톤치드뽕에 취하긴 하네요

 

 

리셉션에서 살짝 올라가면 박물관 건물이 있는데 여기서 투어가 시작됩니다

 

 

오오 오크통 이러고 있었는데 이건 세발의 피였다죠

 

 

위스키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물건들을 미니어쳐로 전시해 두었습니다

 

 

모든 안내는 일본어로 진행이 되지만, 오디오 가이드 앱을 이용하면 한국어 안내를 받을수 있습니다

일본어가 어느정도 되신다면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을정도로 안내가 쉽긴 했습니다

 

 

첫번째 코스는 원료공장 입니다

 

 

간단하게 공정을 소개하구여

 

 

원료공장에만 들어 왔는데도 고소한 냄새도 장난아닙니다

 

 

담금공정을 지나 발효공정에 왔습니다

 

 

통 내부도 볼수있게 해놨는데 어두어서 보이지는 않더라구여

 

 

증류기 이빠이 많음

투어 오픈 초기에는 증류기 가까이 접근도 가능했다는데

뭔 사고가 있었는지 증류기 접근은 불가했습니다

 

 

원료, 증류공정을 지나면 버스를 타고 저장고로 이동합니다

걸어가도 될꺼 같은데 경사가 꽤 있다보니 버스로 이동하는거 같네요

 

 

 

오크통 뚝배기 깰때 쓰는 도구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크통 규격이 총 4번 바뀌었다는데 뭔 말인지 자세하게 못들음

암튼 저기 담아서 숙성한다네요

 

 

저장고는 투어의 최고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숙성되는 향기부터 어마어마한 오크통들 까지 갬성적으로 만족이 이런건가 싶더라구여

 

 

위압감이 살짝 느껴질 정도로 오크통이 많습니다

안쪽으로 더 코스가 있는거 같은데 저기는 5500엔 투어가 들어가는거 같더라구여

 

 

오크통 표면 이라고 하네요

 

 

저장고 투어가 끝나면 마지막 코스는 시음입니다

유료투어 참가자 공간이 따로 있어서 프라이빗 하게 즐길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야마자키나 12년산도 한병쯤 껴놓을만 한데 하쿠슈 DR병들만 이빠이 세워놓음;;

 

 

 

시음은 총 5잔으로 이루어 집니다

위스키 알못이라 자세하게는 모르겠는데 ㅈ문가분한데 여쭤보니 라인업은 괜춘하다 하시네요

 

 

시음은 가이드분의 설명과 함께 이루어집니다

 

 

5잔중 한잔은 하이볼을 만들어 먹을수 있는데 이거 제가 만든게 맞는건가 싶을정도로 우마이 했음

 

 

유료투어의 최종 하이라이트는 바로 위스키 구매인데요

요즘 DR도 구하기 힘들고 한국에서 구매하면 20만원이 넘는데

여기서는 5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DR과 12년산 둘중하나 한병만 구매 가능합니다

 

 

기념품도 판매하지만 술 한병만 사고 스루합니다

참고로 외국인 면세는 불가능하고, 카드결제는 가능했습니다

 

 

24년 여름에 레스토랑이 오픈한다고 합니다

여기 다 좋긴한데 주변에 식사 할만한곳이 없어서 꽤 흥할거 같음

 

 

약 1시간 30분의 투어가 끝났습니다 만

코부치자와행 셔틀버스 출발시간까지 1시간이나 남았습니다

시음바에 가서 뻐길까 싶기도 하지만 데이터도 안터지고,

무엇보다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신주쿠행 아즈사 연계가 불가합니다

저녁에 다른 일정도 있으니 빠르게 탈출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정답은 택시인데 혹시나 싶어서 카카오택시로 호출해보니 역시나 안되구여

리셉션가서 택시 불러달라고 하면 불러줍니다

 

 

15분정도 기다리니 택시 등판

일단 코부치자와역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깡촌에서 호출했다고 할증요금이 붙네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충 2200엔정도 나온다길래 탔는데 500엔이나 더나옴

택시도 버스와 마찬가지로 20분정도 걸리구여, 카드결제 가능했습니다.

스이카, 파스모 같은 교통카드 결제는 불가하다고 합니다.

 

다음에 계속

#17 코부치자와 → 도쿄, 4일차 마무리

 

3 댓글

  1. 응답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투어 마치고 셔틀타고 가면 고부치사와역에서 jr 연계가 안된다는게 혹시 어떤말씀일까요??
    Jr타고 신주쿠 가는 역이 다른가요?

    • lxychic 글쓴이응답

      안녕하세요

      제가 갔을 당시에는 셔틀버스 이용시 신주쿠행 아즈사 연계가 불가하였습니다.

      이로인해 코부치자와역에서 대기시간이 길게 발생하여 택시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3월 13일 시간표 개정이 이루어져 열차시간이 변경되었을 가능성이 크니 확인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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