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이어집니다
전날 숙소들어와서 술을 존1나게 쳐묵은 덕분에 숙취가 심해서 찍은사진이 몇장 없답니다
일단 커피한잔하고 시작합니다
전날 1차로 사온술이 모자라다 느껴서 더 사왔는데 그게 문제가 될줄은 몰랐져
마음같아서는 한숨 더 자고 싶었는데 체크아웃시간이 다가와서 쫓겨났답니다
두번째날 일정이 있기때문에 일단 1011번타고 이동
숙취는 심하지만 날씨는 좋습니다
등킨드나쓰의 고장 강안리도 지나고 붔싼항도 지나고 나면
갑자기 송도 도착
해상케이블카인가 뭔가 있다길래 타보러 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많이 걸어야 나온답니다
케이블카 종류가 두종류인데 바닥 뚫린게 있고 안뚫린게 있더라고요
문제는 이거 하나로 가격차이가 남
골든튤립 카드키 홀더 보여주면 할인된다길래 챙겨와서 할인받았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대기줄은 없었습니다
바닥이 뚫려있는데요
바닥에 기스가 오지게 나서 의미가 없답니다
그냥 저렴한거 타세요 ^^
그래도 풍경하나는 인정해드립니다
송도해수욕장쪽 이구여
생각보다 파도가 잔잔한걸 넘어서 그냥 없다고 봐도 될듯
시내쪽도 잘 보입니다
태종대 근처이기도 하고 날씨도 좋아서 대마도가 보일줄 알았는데 안보입니다
아 기스 정말
생각보다 높이 올라오네요
걸어갈수도 있는거 같은데요 아무도 없더라고요
굳이 사서 고생을 할 필요는…
도착지점 근처에 용궁구름다리라고 하는게 있는데
스카이워크 비스무리 한거라 생각하고 함 가봄
그런데 입장료가 있네여
써즈 한병도 안하는 가격이니까 이정도는 투자해봅니다
다른동네 스카이워크처럼 바닥이 투명한게 아니라 그냥 구멍뚫린 철제바닥이랍니다
그런데 이거 바람불면 생각보다 많이 흔들림
날씨가 다 했답니다
전날 이랬으면 좋았을것을
역시 머마도는 안보이구여
건너편이 영도라고 합니다
본것도 없는데 시간은 잘가서 다시 돌아갑니다
케이블카 기둥 보호하려고 놔둔거 같은데 갈매기 천국이네요
돌아갈때는 KTX
가 아니라 빵사려고 잠시 들렀습니다
남포동에 본점이 있다는데 남포동 들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부산에 왔으면 당연히 밀면도 묵어야져
몇년전에 소개받고 단골된 당감밀면
올때마다 빠지지않고 들렀다가 갑니다
3년전에 왔을때에 비해 가격이 조금씩 올랐더라고요
그래도 사악하게 오른게 아니라 다행입니다
밀면이 숙취에 좋다고 하는데 당장 효과는 없었구여
그래도 부산역앞에 ‘그’ 밀면집 보다는 낫습니다
이동과정은 대한항공 KE1118 부산/김해(PUS) → 서울/김포(GMP) 탑승기 를 보시믄 됩니다.
하기하니까 6시쯤되더라고요
집에가서 밥해먹기 귀찮아서 한명 더 불러서 롯데몰 딘타이펑가서 저녁 묵고
하루종일 숙취에 시달린 덕분에 집에가서 뻗었답니다
첫날은 좋았지만 마지막날은 숙취때문에 망했답니다
오늘의 교훈 – 기분좋다고 과음하지 맙시다
여행 다녀온뒤로 이런저런 사정으로 콧구멍을 한번더 후볐는데요
엄성판정 받았다고 헙니다
계획은 작년부터 있었는데 코시국에 여행이기도 하고 꺼려지는 부분이 많아서 계속 미루고 미루다
어느정도 안정되고 다녀왔는데 간만에 싸돌아 댕겨서 그런지 꽤 만족했던 여행이었다고 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