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이어집니다
말로는 성지순례라고 써놨는데 대충 돌았습니다
키치죠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도 근 7년만이네여
다음목적지가 신주쿠인데 앉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병에 걸렸으니
다른방법으로 갑니다
근데 하필 토자이선 차가 걸리네여
다음차 타도 되지만 그건 너무 뻘짓같아서 그냥 타고갑니다
나카노역부터는 토자이선으로 들어가서 내려야 합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앉아옴
며용
츄오쾌속선에 2대밖에 없는 209계
기존 차량 개조때문에 공백 메꾸는동안은 계속 살아 있을듯 합니다
나카노에서 신주쿠는 1정거장이라 이정도는 봐드립니다
신주쿠역 신남쪽 출구로 기어나오니 눈에 익은 펭귄들이 반겨주네여
구글맵에는 펭귄공원이라는데 그냥 동상있는게 다임
JR동일본 본사
영화 너의 이름은 에서도 나왔던 구도져
오후에는 특별한걸 안잡아놔서 성지순례하면서 돌아다닐 예정입니다
이 구도도 영화에 나왔던곳임
돌아다니기전에 점심시간이 되었으니 밥부터 먹겠습니다
카레우동 ㄱㄱㄱ
요즘은 한국에서도 많이 파는거 같던데 몇년전만해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죠
든든충 했으니 다음목적지는 신주쿠경찰서 사거리
여기도 마찬가지로 너의이름은에 나왔던 곳
도쿄도청 전망대는 먼 옛날에 가봤으니 스루합니다
신주쿠는 대충 다 돌은거 같고 이동합니다
시나노마치
쾌속선은 정차하지 않습니다
주변풍경이 약간 바뀌었지만 여기도 영화에 나왔던 곳이구여
신주쿠 NTT 빌딩도 잘 보입니다
이 구도도 마찬가지로 영화에 나왔음
우리나라는 어딜가든 교회가 있다면, 일본은 어딜가든 자판기가 있다져
공동묘지 옆도 예외는 아닙니다
시나노마치역에서 20분쯤 걸어서 나온 한적한 주택가인데
이런곳에서 한글을 볼줄은 생각지도 못했네여
너의이름은 메인포스터에도 나온 유명한 계단
스가신사가 요츠야역이랑 시나노마치역이랑 중간쯤에 위치해서
어디서 내리던 오래 걸어야 합니다
영화 개봉한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도 사람이 많더라구여
성지순례는 대충 마무리 하구여
귀국이 다음날이기 때문에 부탁받은 물건도 사야하고 돈키가서 쇼핑도 해야하는데
부탁받은 물건이 있었는데 이게 희소가치가 있는지
신칸센까지 타고 3시간을 돌아다녔는데도 구할수가 없었답니다
싸돌아 댕기다가 저녁먹으러 긴자에 왔습니다. 마지막날 이렇게 까지 힘들줄 몰랐음;;ㅋ
둘째날 모리오카까지 가서 먹었지만 뿅뿅샤를 안먹으면 안될꺼 같아서여
역시 뿅뿅샤가 제 입맛에 훨씬 잘 맞는거 같네요
심지어 저 김치 달달한 기무치가 아니라 겉절이임
숙소들어가기전에 편의점 들렀는데 뭔가 잘못된거 같습니다
마지막밤이니 오늘도 한잔하고 잡니다
스이 처음마셔봤는데 솔의눈 비스무리한 맛인듯
길고길었던 여행도 끝이 보이고 아쉽지만 내일이 귀국입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