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이어집니다.
와카야마역에서 30분정도 열차로 이동하면 키시역에 도착합니다
키시역 하면 고양이 역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입구부터 고양이로 도배가 되어있네요
처음에 모형인줄 알았는데 진짜 고양이였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수요일에 방문했더니 본래 기시역 역장인 니타마는 휴일입니다
수요일, 목요일은 이다키소역 역장인 욘타마가 키시역으로 와서 근무를 선다고 하네요
이다키소역에서 오신 욘타마 역장님
업무가 고단하셨는지 취침하시느라 바쁘시답니다
본래 타마라는 고양이가 있었는데 2015년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니타마, 욘타마가 기존 타마 업무를 이어받아 수행중이라져
타마역 일꺼같은 키시역 전경
참고로 역 주변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흔하디 흔한 편의점도 없음
캐릭터 하나는 기가막히게 귀엽게 뽑았네요
여기도 타마
저기도 타마
이쯤되면 키시역이 아니라 타마역으로 이름바꿔야 하는거 아닐까 시프요
승강장 안쪽에는 타마신사도 있는데여
고양이 한마리로 아무것도 없는 시골에 외국인들도 찾아오니
이정도로 대우해주는것도 과한건 아닌듯 싶습니다
그래도 나름 신사라고 에마도 걸려있음
구색맞추기용 신사인줄 알았는데 이 좁은공간에 토리이까지 있습니다
무지개다리 건넌지 8년이 다되어가는데
이정도로까지 해주는거 보면 고양이 한마리가 이동네에서는 엄청나게 귀한 존재였던거 같네요
역 둘러보고 오니 반쯤 눈뜨신거 같은디
선생님 눈좀 떠봐요 ㅡ_ㅡ
선생님 보려고 바다건너고 산넘고 물건너 왔는데
계속 지켜보고 있다보니 진심이 통한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잠깐이라도 눈을 떠주셨습니다
이거 한장으로 여기온보람 有
맨날 왔다갔다 하는 ㅈ간들 상대하기 귀찮으신지
다시 반수면 모드로 들어가시네요
돌아갈 열차는 우메보시 열차입니다
30분 간격이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 금방 가네요
타마가 살아있을때 모습이 들어있는 시간표
2015년 타마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당시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룰정도였다고 합니다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욘타마 역장님 보러갔는데
반쯤 눈을 뜨고 계시네여
그냥 지나가는 ㅈ간 1 퇴장합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