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이어집니다
고베를 넘어 산요전기철도를 타고 어느 동네까지 왔습니다
마이코 코엔역
일단 역밖으로 나갑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비가 오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가 좋아집니다
썬크림 안바르고 나와서 피부는 고통이겠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건널목 갬성
역 바로앞에 있는 건널목이라 열차가 역에 정차하고 출발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꼴랑 3량짜리 열차가 지나가면 김새져
효고현립 마이코공원
한국어 글씨체가 굴림체가 아니라 1따봉 드립니다
뜬금없이 여기는 왜 왔냐 하냐면
다리 보러 왔습니다
요 다리 스즈메의 문단속에 나온 다리져
다이진이 저 케이블 위로 건너다니는 영상도 있었음
전망대도 있다고 하니 올라가보겠습니다
평일엔 250엔 주말엔 300엔 이던데
현립이라 그런지 입장료가 비싸지는 않습니다
다리 위로 올라오면 관리용 도로 같은게 있는데요
요걸 따라가면 아와지섬까지 갈수있을듯 합니다
물론 일반인은 못들어감
다리 옆으로는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이기도 한 쑨원의 기념관이 있습니다
근데 여기 생각보다 높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심한분은 안올라 오시는게 좋을듯
그리고 트럭이나 대형차량 지나갈때 진동이 그대로 밑으로 전해지네요
덕분에 흔들림도 많이 심합니다
중간에 강화유리를 설치한곳도 있는데요
이거 트럭지나갈때 진동 느껴지면 아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말 날씨 하나는 기가 막히는군여
오사카항 근처라 그런지 지나가는 배들도 많이 보입니다
고베공항도 가까워서 고베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들도 잘보임
스카이마크밭인 고베공항 답게 때마침 스카이마크 B737이 내려가네여
잘 봤구여 다시 마이코코엔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외대앞역 건널목 폐쇄전에는 이런갬성 느낄수 있었는데
이제 수도권에서는 못느끼는 갬성이 됬네여
다시 오사카쪽으로 돌아갑니다
마침 우메다행 직통특급임
중간에 들를곳이 있으니 각역정차로 환승합니다
그나저나 이런 고물차를 아직까지 굴리다니 머단하단 소리밖에 안나오네여
심지어 지상구간에서 실내등도 끈답니다
구두쇠 산요전기철도;;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