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이어집니다
산요전기철도 니시다이역
일반적인 관광객이라면 올일이 없는역입니다
역 주변은 평범한 주택가입니다
더더욱 관광객이 올 이유는 없져
그런데 이런 평범한 동네에 평양냉면집이 있습니다
원조 평양냉면옥. 1939년부터 영업했다고 하네요
일본까지 가서 한국음식이냐 하겠지만
들리는 카더라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못먹는 맛이라고 하더라구여
평양냉면 가격은 700엔부터 시작
제일비싼 스페셜이 1300엔 입니다
심지어 이거 세금포함가격임
매년 미친듯이 가격올리는 한국 냉면집들은 반성좀 해야…
일단 나마로 시작하구여
나마는 어느가게를 가던 한국에서 먹던거 보다 평균 이상은 치는거 같습니다
평양냉면 머법관 존박 센세도 다녀가셨다네요
이집 최소 맛집 인정
한국과 동일하게 식사전 따뜻한 면수가 제공됩니다
백김치도 기본반찬으로 나오는데 익은김치와 덜익은김치 딱 중간인거 같은 느낌
냉면 등판
일단 고춧가루가 올라가있는게 특징이구여
고명으로 오이, 달걀, 돼지고기, 소고기, 백김치가 나옵니다
육수는 동치미+백김치 맛인데 옛날 을지로 남포면옥 육수맛이랑 비슷한거 같네요
취향차이가 있을수 있겠지만 같이간 낮으신분은 만족하게 한끼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으로 보이시는분 한국어 꽤 하십니다 주문할때 언어문제는 없을듯
둘이서 배부르게 먹고 술도 마셨는데도 3000엔이 안나왔습니다
한국이었으면 최소 5만원 나왔을듯
든든충하고 JR 신나가타역쪽으로 갑니다
역시 이곳도 평범한 주택가+약간의 상점가
뜬금없는 철인28호
이런게 뜬금없이 왜 있나 찾아보니 철인28호 원작자 고향이 고베라고 하더라구여
냉면집하고 가까우니 지나가는길에 한번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시프요
스루패스라 JR을 탈수는 없으니 고베지하철로 갑니다
잘 가다가 하버랜드역에서 하차
사실 고베하면 롯코산에 가서 야경을 보는게 정석이라 하지만
평을 보니 그닥 좋지는 않아 보이더라구여
그리구 스루패스가 있더라도 1500엔 정도의 추가과금을 해야하니 더더욱 스루 하고싶어짐
그래서 하버랜드에 야경보러 갑니다
????
뜬금없는 짤랑이
뜬금없는 세균맨
이런게 뜬금없이 왜 나타나나여
하버랜드에 호빵맨 박물관이 있어서 이렇게 해놓은거 같은데
정작 원작자의 고향은 시코쿠고 고베하고는 아무 연관이 없다져
하버랜드 쇼핑몰 근처 바다에 왔습니다
앞서 말한 호빵맨 박물관은 18시에 샤따 내렸다네요
저기에 뭐가 있길래 저런 모형을 설치해놓은건지
배타고 주변 한바퀴 도는 상품도 있나봄
고베 포트타워는 공사중
전날 아베노 하루카스 생각하고 그시간쯤 맞춰서 왔는데
어찌된게 해 지는 시간이 더 늦어지는거 같습니다
관람차도 있는데 남자 둘이서 탈 이유는 없고
고베에 있는 동기랑 갑자기 연락이 닿아서 이야기좀 하다가
숙소로 돌아와서 낮으신 선생님이랑 또 술한잔 마시고 뻗었답니다
하루종일 쓰고 심지어 유튜브로 뉴스도 돌려봤는데도 1.2GB밖에 안썼답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