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나고야 기린맥주공장 견학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12 타이완라면 미센, 코코이찌방야

 

 

아침부터 TV를 켰는데 낯익은 얼굴 등판과 동시에 웃음벨 눌림

 

 

아침은 간단하게 카츠샌드로

별 볼일 없어보이는 편의점 카츠샌드이지만 한국에서 먹는거보다 맛이나 퀄리티는 훨씬 좋습니다

 

 

귀국날인데 비가 옵니다

여행내내 날씨가 좋았는데 날씨운 다쓴듯

 

 

귀국날이지만 늦은 오후 비행기라 아직 시간이 많습니다

체크아웃하고 짐만 던져두고 나고야역 입장

 

 

나고야역에는 영화 ‘너의 이름은’ 에서 나왔던 장소가 있는데요

작품이랑 현실이랑 비교해보면 꽤나 디테일하게 그려진듯

 

 

일단 나고야역에서 시간보낼건 아니니까 열차 탑승

 

 

나고야역에서 한정거장 가서 비와지마역 도착

역 주변에 외국인이 갈만한 관광지같은건 당연히 없는 한적한 역인데요

 

 

나고야 기린맥주 공장으로 가는 버스는 정차합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나고야 기린맥주 공장 견학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일본에 오면 맥주공장이던 위스키 증류소를 한번씩 방문해 보려고 하는데요

이번엔 기린맥주 공장 방문이 운좋게 당첨되었습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중이고요, 산토리와는 다르게 유료투어 (500엔)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투어 시작시간에 맞추어서 비와지마역에서 공장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중에 있습니다.

 

 

그저 ㅈ….

 

 

비와지마역에서 10분정도 이동하면 기린맥주 공장 도착

 

 

앞서 언급되었듯이 다른 맥주 공장과는 다르게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투어 시작전 티켓을 구매 해야 하는데요

티켓구매는 신용카드, 현금, 스이카나 파스모 같은 교통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삼성페이로 결제도 가능했습니다

 

 

여느 공장과 동일하게 투어의 시작은 맥주의 역사부터 시작

기린맥주는 다른 맥주와는 다르게 일본 최초의 맥주공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서

역사적인 자료의 홍보 시간이 다른곳에 비해 조금 더 있었던거 같습니다

 

 

맥주의 기본재료인 맥아와 홉

실제 재료도 비치해놓아서 향도 제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보리는 직접 먹어보라고 따로 빼주는데

원래 생보리가 이런맛이었나 싶을정도로 단맛이 돌더라구여

 

 

기린맥주의 대표제품인 이치방 시보리

요거이 맥아의 첫즙만 사용해서 맥주를 만드는거라고 하는데요

 

 

 

맥아의 첫번째 즙과 두번째 즙을 비교하면서 시음해볼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첫번째 즙을 마셔보니 엿기름같은 달달한 맛과 깊은맛이 크게 나더라구요

두번째 즙은 그냥 보리차 마시는 느낌이었음

 

 

원형통이 이빠이 많은데 맥주 저장고라고 합니다

나고야 공장이 다른 공장에 비해서 맥주 생산량이 높다고 해서 저장고가 많다고 하네요

 

 

다른 공장과 비슷하게 역대 기린맥주 포스터도 붙어있습니다

 

 

기린맥주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심볼

 

 

병입공정도 볼수가 있는데요 평일임에도 기계가 작동하지는 않더라구여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라인에 사람도 없고 기계가동도 안되고 있음

기계 돌아가는걸 봐야 제맛인데 살짝 아쉽습니다

 

 

나고야 공장에서 생산중인 맥주라고 합니다. 최다품목 생산이라고 하니까

츄하이나 칵테일은 이 공장에서 생산을 안하는거 같습니다

 

 

대망의 시음장 이게 공장 견학의 하이라이트죠

 

 

첫잔은 이치방 시보리부터 시작합니다

역시 공장에서 갓 생산된 맥주답게 캔맥주보다 훨씬 맛있음

 

 

다음 맥주는 이치방 시보리 프리미엄

홉이 다르다고 하는데 실제로 깊은맛이 더 느껴지는거 같은 너낌적인 너낌

 

 

흑맥주를 한잔 더 할수 있었는데요 뎨가 다음 일정이 출국이라…ㅋ

자칫 잘못하다가는 비행기 탑승이 거부될수 있으니까 아쉽지만 여기서 시마이 칩니다

 

 

캔맥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전용잔이 있어야 가능한거 같아서

 

 

하나 사 드렸습니다

350ml 잔 하나에 500엔이면 꽤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되더라구여

 

 

기념품샵도 있는데 살꺼는 역시 잔밖에 없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시음이 종료되어도 따로 투어가 종료되었다고 안내가 없기에

버스 시간표는 두번세번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기념품샵 둘러보다가 버스 놓치는 사람 꽤 많이 봤는데 여기 배차 간격이 1시간 이거등요

역까지 걸어도 될꺼 같은 거리인거 같은데 이왕이면 버스타는게 좋잖아요

 

산토리랑 삿포로 공장밖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두 공장에 비해 프로그램이

공장이랑 홍보, 제조과정이 위주인게 아니라 좀더 대중적이고 역사적인 내용이 더 많더라구여

다만 공장 라인을 보여주는게 거의 없다보니 2% 아쉬운 부분은 있는거 같네요

유료투어였지만 그래도 맥주맛은 좋았기에 1따봉 박고 갑니다

 

2025.6.15 21: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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