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이어집니다.

뭔가 순서가 꼬인거 같지만 오늘의 숙소부터 갑니다
아리마온천 숙소중 하나인 효에코요카쿠 – 兵衛向陽閣
아리마온천역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거리에 있구여
아리마온천 주변 특성상 역부터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여기는 캐리어 끌고 걸어갈만 합니다
호텔 입구가 살짝 깔딱이긴 한데 뒤쪽에 있는 숙소들보단 나은거임
전화하면 역으로 모시러 온다고도 하더라구여
무튼 여기를 안마의자 + 대욕탕 + 석식 뷔페 + 조식 패키지로 1박 60만원에 예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일단 체크인부터 진행합니다
입구부터 직원들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한데 기분좋은 부담스러움 이었음

일단 웰컴드링크로 포도, 오렌지주스, 커피가 제공됩니다

높으신분 끽연하러 가신사이에 잠깐 로비 소파에 앉아봤는데 요거 각도가 뿅 가게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편-안이 뭔지 제대로 느끼는중

호텔건물 자체가 워낙 크기도 하고 건물도 분할되어 있어서 객실 찾아가는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체크인할때 안내해주신분이 객실까지 같이 따라가 주심
요거이 저희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손님이 체크인 할때 객실마다 한명이 붙더라구여

북관 11층 객실로 배정이 되었구여, 다다미가 깔려있는 일본식 객실입니다

일단 객실에 들어오면 프론트부터 안내해주신분이
객실로 들어오셔서 객실 시설이나 이용방법등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요
저희는 일본어가 가능해서 일본어로 설명을 들었는데 영어나 한국어 설명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웰컴푸드로 만쥬가 있던데 요거 달달하니 꽤 맛있었음

객실정원은 5명 이라는데요 솔직히 5명은 좀 무리고 3명이 딱 적당할듯
TV나 옷장, 금고 있을만한건 다 있는데요
콘센트가 좀 부족합니다. 전자기기 많으신분은 참고하셔야할듯

온천호텔답게 기본적으로 유카타도 세팅 되어있구여 이거 입고 외출해도 상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L사이즈로 세팅 되어있던데 프론트에서 교환 가능하다고 합니다

입구쪽에 이불이 몇채 들어있는데 요거이 저녁먹을때쯤에 외출하면 알아서 세팅 해주십니다
객실에 누구 들어오는거 싫으시면 직접 까시면 됨

이쪽 라인은 전 객실 안마의자가 깔려있는거 같던데
온천 마치고 안마의자 앉아서 맥주한캔 까면 세상 부러울게 없긴 하더라구여

전기주전자자랑 다도세트가 들어있어서 녹차도 우려마실 수 있습니다

녹차가 있다고는 했지 마셨다고는 안했습니다
출발직전에 사무실에 잠깐 들렀었는데 딱 2개가 남았더라구여 어케 저걸 참음;;

건물 자체가 높은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산 넘어 산다시 풍경이 잘 보이네요
조금 멀긴 한데 야경도 괜춘했습니다

냉장고 위에 젓가락이랑 술잔이 있어서 살짝 감동 받을뻔 했는데요

뭔가 가격이 사악한게 있는데 물도 무료가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캔 하이볼 넣어놓으면서 430엔 받는거는 좀;;
호텔에서 도보 3분거리에 세븐일레븐 있으니 거기서 사드세요;;
심지어 미니바 공간때문에 냉장보관할수 있는 공간이 엄청 조그마한데
바로 마실거나 먹을수 있는거만 사오시는게 좋을듯

화장실은 욕실이랑 분리가 되어있는데 기본적인 일본식 화장실입니다
변기에 앉으면 무릎에 닿을랑 말랑 할정도로 좁습니다

세면대도 있구여 어메니티는 풀세트로 다 있음
하나 특이한점이 있다면 페이스 타올이 걸려있는게 아니라 페이퍼 타올이 걸려있습니다
세탁하는거 보다 더 비쌀텐데 왜 이렇게 해놨는지는 모르겠네여

욕조도 있긴한데 대욕장이 있어서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효에코요카쿠에는 총 3개의 탕이 있는데요
어차피 다 같은 물이라 아무곳이나 가도 상관 없습니다



조금 돌아다니다 보니 이 호텔 생각보다 조경에 신경좀 쓴거 같더라구여
일본스러운게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중

여기서부턴 카메라 사용금지
일본 온천은 하루에 한번씩 남/녀 탕 위치가 바뀌는데요
음과 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나 뭐라나
아리마온천 하면 역시 금탕 은탕이 유명한데요
금탕은 이따가 설명하고 은탕은 실내에서 봐서 그런지 그냥 수돗물 받아 놓은거 같은 색이더라구여

금탕은 진짜 나 금탕이에요 하는 색깔인데요
원래 탕에는 핸드폰을 들고 갈수가 없습니다 만
카시키리(대여탕)는 이야기가 다르죠
금탕 성분이 철분이랑 염분이 대다수라 조금 짭짤하긴 했습니다

탕 들어가서 맥주한캔 따고 하늘 바라보면 이게 신선놀음임
사실 온천이 처음이라 생소하기도 했는데 오길 잘했음

다음은 식사인데요
객실에서 가이세키를 먹어도 되는데 이렇게 되면 1박 가격이 무시무시하게 상승합니다
그래서 뷔페로 적당히 타협봄

해산물은 믿고 거르는지라 먹을게 있나 봤는데 생각보다 먹을게 많습니다
그나저나 맥주 가격이 심각하게 창렬하던데 그냥 콜라 드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이 호텔 뷔페 메뉴로 고베규를 밀고 있던데 여기 나오는 모든 소고기 메뉴는 모두 고베규라고 합니다
사실 고베규 구이만 몇번 가져다 먹어도 본전 뽑는수준임;;
음식은 짜지도 않고 적당히 간간해서 맥주가 땡기기는 했는데 비싸서 스루하구여
그냥 고베규 무한리필로 드시는게 정답입니다
다음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