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이어집니다
귀국일 입니다. 17시 비행기지만 일단 체크아웃 하고 도쿄역으로 갑니다
호텔에 짐을 보관해도 되는데 동선상 심각하게 시간낭비라 그냥 들고 나옴
캐리어를 끌고다닐수는 없으니 도쿄역 코인락커에 캐리어를 쳐박아 놔야 하는데요
지상 코인락커는 오전 10시임에도 어딜가던 자리가 없습니다
심지어 유인창구도 마감임
그래서 정답은 여기입니다
소부선 승강장 가는길에 코인락커가 뭉탱이로 있는데 여기는 빈칸이 꽤 있네요
보관 Harbor 잼 wwwwwwwww
그래도 예전 번역퀄리티에 비하면 천지개벽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도쿄역은 야경보러나 왔었는데 낮에 보니 또 색다른 맛이 있네요
마루노우치 주변 빌딩들도 환할때 보니 색다른맛
12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단풍이 완벽하게 들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이날 기온이 영상 15도던데 12월초 라고는 하지만 날씨가 맞는건가 싶네요
노리고 온게 아닌데 진짜 뜬금없이 튀어나옴;;;;;;;;;;;
공항가기전 도쿄에서 사축으로 있는 지인이랑 점심식샤하고 가려고 합니다
유라쿠쵸~도쿄 사이가 우리나라로 치면 을지로1~2가 같은 곳이라 식당이 꽤 많은데
생각보다 싸고 맛있는곳이 많더라구여
아무리 런치세트라지만 이게 단돈 900엔
한국에서 이정도 먹으려면 최소 12000원 이상은 줘야할텐데 물가가 많이 역전된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타베로그 3.48이더라구여
일본이니까 존1나 맵게 시켜도 안맵겠지 했는데 마파두부도 진땡으로 매웠음;;;
유라쿠쵸~도쿄야 걸어다녀도 될 정도이니 걸어서 도쿄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까 짱박아둔 캐리어를 찾고
공항으로 가보겠습니다
나리타익스프레스 선두부에 있던 N’EX 로고를 지우고 열차 종별인 E259를 박아놨는데
이게 뭐야 예전꺼 돌려줘요
돌아갈때도 역시나 그린샤
마지막까지 제대로 뽑아 먹어야죠
저는 JR패스 가격 오르기전에 구매해서 39600엔에 끊었는데요
특급열차, 신칸센 비용만 따져보니 대략 70000엔정도 탄거 같더라구여
인상후 그린권 가격이 70000엔이니 인상후 구매했으면 겨우 본전치기 했을듯
지하구간을 빠져나오자 마자 스카이트리 등판
작년엔 저기 보이는 롯데호텔에서 묵었었죠
시내 나오기가 조금 불편해서 그렇지 나쁘지 않았음
그나저나 이열차 뒤에 열차도 병결해서 운행하는데 그린샤 2/3가 찼습니다
그렇다고 일반석이 만석일리는 없을텐데 다들 패스 가격 오르기전에 사셔서 이제 개시하시나…
정말 여기는 왜 서는지 모르겠네요
치바역을 지나면 시골풍경이 나옵니다
여기도 나름 수도권인데 같은 지방이 맞는지 의문
랜딩하는 ANA B773
슬슬 나리타공항에 다 와간다는 이야기겠죠
나리타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입국을 후쿠오카로 한 덕분에 1년만에 오게 되었네요
원래 입국해서 보던건데 출국할때 보니 마음이 싱숭이 생숭이 합니다
보안검색 폐지된지 10년이 다되어가니 이게 뭔지 모르는분도 있을듯
인천까지의 여정은
대한항공 KE712 도쿄/나리타(NRT) → 서울/인천(ICN) 탑승기
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나리타공항 면세구역에 있는 유일한 편의점인데요
돈키호테에서 눈씻고 찾아봐도 없던 가쿠빈이 쌓여 있답니다
캐리온 할수있어서 파손위험도 적고 면세는 안되지만 몇백엔 차이니 그냥 여기서 사는게 이득일듯
입국과 동시에 뜬금없이 출국장 등판
여행 일정은 6일 이었지만 연차는 3일밖에 안썼거든요
입국과 동시에 사축은 출근하러 갑니다
여행다녀온지 거진 2달
길고 길었던 여행기가 드디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단 확실하게 느낀건 예전만큼 체력이 안받쳐줘서 너무 힘들었던거 같네요
이제 무리한 일정은 더이상은 Naver…
다음여행은 진짜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힘듦 ㅋ;;;;
끝